OCN 주말드라마 블랙 18화 리뷰!

OCN드라마인 블랙이...끝이 났습니다.

뭐 끝난지 일주일만에 완결화 리뷰를 쓰는 것이 이상하겠지만...

정말 쓰고 싶지 않았다고 할까요!

처음에는 정말 톡톡튀는 캐릭터성과 함께

저승사자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인 세계관으로

많이 끌렸던 드라마이지만...

중간에 작가가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뭉개지는 캐릭터성과 함께 지지부진한 스토리의 전개로

점점 보기 지루할 정도의 드라마가 되었었는데...

결국에는 냉택없다는 말이 낮설지 않을 정도의 결말이 되어버렸네요.

그럼 OCN드라마 블랙의 마지막 리뷰를 시작해볼께요!

강하람(고아라)의 엄마의 말에

강하람을 멀리하는 한무강(송승헌).

하지만 강하람이 자해하려고 하자...

급변하는 강하람엄마의 태도.

그리고 다시 찾아간 무강은

강하람에게 머리에 있는 총알때문이라고

둘러대고 다시 러브러브모드.

정~말 연관성없이 레오(김재영)제수동(박두식)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제수동을 협박하는 무강.

제수동에게 강하람을 부탁합니다.

자신에게 총을 쏜 것이 강하람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머리속 총알을 빼기 위해 수술받으러

미국으로 간다고 뻥을 치는 무강.

주변정리를 하고 윤수완(이엘)에게

준이의 친엄마를 부탁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죽음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가려던 수완이

한무강의 옷에서 유심칩을 발견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강하람역시

비디오 테이프를 찾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

뜬금없는 최종보스의 등장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무강은

강하람을 구하러 출동~!

그동안 지지리도 안잡히던 첸(이관훈)을 죽이고,

최종보스를 죽이고~

천계의 규율을 잔득잔득 어긴 다음!

준의 시체가 있는 절벽아래로 뛰어내립니다.

(머리에 총을 난사해도 안죽는데...어떻게 죽었을까요...)

하지만 정해진 운명인듯 결국

자신이 준이에게 총을 쏜 것을 깨닫게 되는 하람.

처벌을 받으러 가는 무강에게

007(조재윤)은 이사실을 말해주고,

007의 도움으로 최고형인 무(無)의 형벌을 받게 된 무강.

그렇게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존재 자체가 사라지게 된 무강.

근데...블랙의 존재가 무가 되자...

강하람이 그림자를 보는 능력도 없어집니다.

(연관관계도 없는데...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래서 행복한 일생을 살면서

레오의 팬에서 레오의 부인이 된 하람.

그렇게 노년의 행복을 맞이하다가

결국 하람은 천수를 누리고 죽게 되고,

이때 무의 형벌을 받았던 블랙이...

다시 저승사자가 되어서 그녀를 데리러 오는

말같지도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마지막화를 보면서...

작가가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을 잠깐해봤네요.

아마도 나무의 몸통을 따라 가지 않고

가지만 따라가다보니...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부랴부랴 막 짜맞추면서 끝을 낸듯...

그러다보니 너무 황당한 상황으로 바뀌어버렸네요.

복선도 없고...연관도 없던 일들이...

갑자가 1회차만에 모든 복석들이 나타나고

결말까지 도달해버리네요!

거기에 법칙도 없는 일들이 일어나면서...

할말을 잃게 만드는 결말을 내버리니...

초반에 높은 기대치를 가졌던 저로서는...

올해 맨홀과 이생처를 제외하고

최악의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속작으로는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가 방영이 되네요!

여기까지 OCN주말드라마 블랙의 리뷰였습니다.

그동안 블랙의 리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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