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쌈마이웨이 10화 리뷰

 

 아~~9화에서 정말 제대로 낚여버렸습니다...왠지 9화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주인공인 고동만(박서준)과 최애라(김지원)가 오래된 친구사이이기에 '에이 설마~옷도 벗고 있는데 아무일도 없었겠어??'라고 안심하고 있었는데...이런 뒤통수를~

 

 처음만나서 술마시고 자고 일어났더니 이름도 모르는 남자의 애가 생겼네? 그래서 썸을 타다가 결혼까지~하는 드라마(아이두 아이두)도 나온 마당에 "오빠 믿지? 손만잡고 잘께~"하는 쌍팔년도 심파극도 아니고... 손만잡고 잘거면 술먹고 자기방가서 자지 왜~사람을 낚는지...

 

 옷을 안입고 있는 듯한 장면의 배드신이라는 싱싱한 지렁이를 미끼삼아 잘 낚이라고 낚시찌 주변으로 떡밥을 던지듯 황복희(진희경)의 "혼숙하면 안된다니까"라는 지나가는 혼자말인듯 툭 던지는 멘트에~완전 낚였네요!!

 

 거기에 황복희(진희경)의 등장하는 장면까지...4명의 등장신을 교묘하게 섞어놓아서 한명이 등장한 듯한 모습으로 보여졌기에...황복희 엄마설까지 나오게 만들었던 장면이었습니다. 아주 연출계의 강태공나타난듯...

 

 흥분을 가라앉히고 쌈마이웨이 10화 리뷰를 시작해볼께요!

 

 

 자라는 잠(?)은 안자고 서로 번갈아가며 서로를 위해(?)주고 잠이 든 최애라(김지원)과 고동만(박서준)은 고동만의 잠버릇으로 살짝 오해를 할뻔하지만 서로 아무일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합니다.

 

 이때 대천으로 다가오는 4인의 관계자가 있었으니...고동만을 쫒아온 박혜란(이엘리야), 최애라를 스토킹하듯 하는 1화에 박찬숙(황보라)과의 대화에 등장했던 대학선배 장경구(강기둥), 그리고 최애라의 아버지와 관계를 알 수가 없는 황복희(진희경)!

 

 모텔방문을 두드린자가 누구인가 하는 초미의 관심사를 제공해주지만 결국 문을 두드린건 최애라의 아버지였습니다.

 

 고동만의 상의노출과 최애라의 목욕가운을 입은 모습으로 침대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시계풀고~ 상의 벗고~ 변신을 하신후~ 고동만의 등짝에 옷걸이 채찍질을 가해주십니다.

 

 

 한편 회사에 사내연애를 커밍아웃한 김주만(안재홍)과 백설희(송하윤)는 결혼을 진행하기 위해 백설희의 부모님을 만나게 되지만, 김주만에게 한차례 기분이 상한 백설희의 부모님의 시선은 냉담하기만 하고, 이에 부담감을 느끼게된 김주만은 결혼을 앞둔 친구들과 모임으로 만나서 승승장구하는 친구를 보면서 조금씩 자신의 처지에 대한 불안감이 들기 시작합니다.

 

 과장진급도 멀어져있는 상태에서 지금처럼 알콩달콩살자는 백설희의 한마디에 김주만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던 불만들을 표출하게 되고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는 가운데 장예진(표예진)은 술에 취해 계속 문자를 보내옵니다.

 

 

 모임했던 친구들이 부른다며 나갔다오겠다는 김주만, 여자의 무서운 촉감이 발동된 것일까요? 나가지 말라고 붙잡는 백설희를 뒤로 하고 장예진에게 달려간 김주만은 자신이 좋아했던 백설희의 모습을 똑같이 보여주는 장예진에게 조금씩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와 전회차만해도 멋진 상남자였는데~~흔들리면 안된다~~)

 

 장예진에게 간 김주만은 술에 취해 하소연하는 장예진의 눈물을 닥아주고, 불안한 마음에 따라왔던 백설희는 그런 김주만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던 장예진을 붙잡은 백설희는 그녀에게 김주만에게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장예진은 오히려 백설희에게 계속 흔들거라는 선전포고를 날립니다.(BGM으로 핑클의 '루비(淚悲):슬픈눈물'이 흘러나오는데...가사와 장면이 매치되면서 왠지 더 상황이 절실하게 느껴지네요! 오랜만에 핑클노래 들어서 좋기도 했습니다.)

 

 모든 것이 불안한 백설희는 집 대문앞에 주저 앉아 들어가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는데...

 

 "옷핀은 왜 해줬어! 옷핀은 내껀데..."

 

 왠지 그냥 통곡한 것보다 위의 대사때문에 더 슬퍼지는 것 같습니다. 추억까지 함께 보여져서 더 슬펐던듯...

 

 

 원래 고동만 혼자 왔을 대천가리비축제에 최애라가 오면서 여러사람들이 꼬이더니 드디어 사고가 터집니다.

 

 점점 달달해지는 고동만과 최애라, 그리고 최애라를 시기하는 박혜란!

 

 박혜란은 최애라가 대천가리비축제의 아나운서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이 행사진행을 하겠다고 하여 최애라를 까냅니다.(박혜란이 등장할때부터 이리될것 같았음!)

 

 이에 꿈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심정을 느끼게된 최애라는 할일이 없어 먼저 서울로 올라갈려고 하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그녀에게 차를 몰고 나타난 장경구(강기둥)에게 고동만과 자신 주변에 얼씬대지 말라는 경고를 남기고 함께 올라가자고 문자를 보낸 고동만에게 갑니다.

 

 고동만을 찾던 그녀는 고동만에게 들이대고 있던 박혜란을 보게 되고, 다시 넘어갔다고 생각하고 그냥 가려고 하는데, 이를 본 고동만은 달려와 그녀에게 냅다 키스를 하고는 "어차피 키스했고 난 썸이니 나발이니 몰라! 키스했으니 1일 우리 사귀자!" 상남자 대사를 날리고는 바로 "사귀니깐 또 할래!"라면서 다시 키스를 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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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까지 했는데...사귄다고 했는데...또 친구니 뭐니 하면서 머뭇대는 짓은 안하겠죠!

 

그나저나 황복희(진희경)의 존재는 무엇일까요? 혼숙하는 것도 알고...최애라(김지원) 엄마같기는 한데...황장호(김성오)는 황복희가 누군지 아는 눈치이긴한데...

 

과연 김주만(안재홍)은 장예진에게 흔들릴것인가~~아니면 백설희(송하윤) 바라기로 남을 것인가!!

 

그리고 김탁수(김건우)와 장경구(강기둥)은...왠지 둘이 손을 잡을 것 같은 예감이...

 

생각해보니 박무빈(최우식)은 이제 완전 아웃인가요? 아예 보이질 않는 군요! 인기가 좋은건지...박무빈이 가니 장경구가 오네요!

 

이상 KBS2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0화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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