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일드 2008년작 사슴남자 (鹿男あをによし)

 사슴남자는 처음보면 "아이들 보라고 만든 드라마인가?"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어찌보면 유치하게 보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집중해서 보거나 두번째 보는 것이라면 "나름 재밌네!" 하는 생각으로 바뀔정도로 흥미로운 스토리와 특색있는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하지만 일드팬들에게는 히미코라는 신화속인물의 이야기와 함께 말하는 사슴이나 쥐등이나 운반자나 심부름꾼이라는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설정으로 인해서 어느정도 외면받은 작품입니다.

 그럼 추천일드 사슴남자 (鹿男あをによし)의 소개를 시작해볼께요!

 사슴남자 (鹿男あをによし) 2008년 봄 일본 후지TV에서 방영

 나라의 전설중 하나인 히미코와 메기를 토대로 재구성된 SF코미디픽션

 당시 방영되던 드라마들이 허구를 중심으로 SF나 판타지적인 요소와 코미디적인 요소들을 많이 가미하던 시기에 제작방영되었지만, 설정자체가 아동용 레인저물의 설정같은 요소를 많이 띄고 있고, 액션과의 결합이나, 추리물과 결합이 된 것이 아니라 학원물과 결합이 되면서 흥미를 유발 시키는 포인트가 부족하여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던 드라마

 드라마의 배경지는 '나라' 지방이며, 드라마의 원작은 마키메 마나부()라는 일본 베스트셀러작가의 '사슴남자 (鹿男あをによし)'가 원작이다.

<<등장인물>>

 타마키 히로시(오가와역) - 어릴적부터 불운의 아이콘이었다. 하는 일마다 끝에 가서는 불운이 찾아와 시도도 못해보고 끝을 맺는 인생으로 대학연구진에 있었지만 신경쇠약으로 몰리면서, 나라의 여학교로 좌천된다.

 아야세 하루카(후지와라역) - 오가와처럼 지지리도 운도 없는 나라지방의 불운의 아이콘이다. 하지만 긍정의 끝판왕이기도 하다.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대처하며, 남을 잘 믿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한다.

 타베 미카코(홋타역) - 검도도장의 딸로서 오가와가 나라에 오는 날 사슴에게 선택받은 심부름꾼이다. 오가와로 인해서 자신의 일상이 변하게 되자 처음에는 오가와에게 좋지 않은 감정으로 대하지만, 나중에는 서로 협력하는 사이가 된다. 츤데레형 캐릭터.

<<줄거리>>

 대학연구진으로 일하고 있던 오가와(타마키 히로시)는 주임교수에게 불려가 나라의 여학교에 임시교사로 파견을 가라는 소리를 듣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여자친구의 결혼소식까지 듣게 됩니다.

 결국 모든 것을 체념하고 나라로 오게 된 오가와는 그곳에서 말하는 사슴을 만나게 되고, 말하는 사슴에 의해서 자신이 눈의 운반자가 되었다는 황당한 애기를 듣게 됩니다.

 믿지 않고 있었지만, 점점 지진의 발생빈도와 발생강도가 심해져가는 일본!

 그리고 꿈일 것이라고 생각했던 말하는 사슴은 자신을 계속적으로 찾아오게 되면서, 꿈이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부임 첫날부터 자신에게 '전용자가용 사슴'의 주차문제로 인해 지각했다며, 반항하는 투로 말하는 홋타(타베 미카코)와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되고, 눈의 운반날 여우의 심부름꾼이 자신에게 눈을 줄 것이라는 말에 교토에서 여우의 심부름꾼을 기다리던 오가와는 쥐의 심부름꾼의 농간으로 눈을 받지 못하게 되고, 이에 사슴은 오가와에게 저주를 내리는데...

 <<품평>>

 드라마의 설정이 유치하긴 하지만, 일본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스타들이 열연함으로서 재미를 더한 작품입니다.

 특히 타마키 히로시와 타베 미카코의 점점 변화되어가는 관계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타베 미카코의 검도시합장면에서는 긴장감을 배가 시켜주면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며 왠지 스포츠드라마를 보는 듯한 희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지, 히미코라는 신화적인물의 하수인인 사슴과 쥐, 여우라는 설정과 메기를 봉인하지 않으면 일본이 망한다는 설정등의 판타지적인 부분에 비해 드라마를 너무 코미디로 가려고 하다보니 매치가 안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는 드라마입니다. 마지막의 타마키 히로시와 타베 미카코의 키스장면은 학원물의 정점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상 추천 일드 2008년 후지TV방영 사슴남자 (鹿男あをによし)의 리뷰를 마칩니다. 즐거운 감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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