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다보면,

삶이 지루해지는 느낌이 들때도 있고,

무기력감에 빠져들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정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은

매일이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기에...

빠쁜 와중에도 불구하고 눈치 없이 등장하는 무기력에

곤혹스러운 상황이 종종 일어납니다.

 

머리로는 무기력에 저항을 한다고 하지만...

한번 무기력감에 빠져들게 되면... 머리의 생각과 다르게...

쉽게 떨쳐내기가 힘든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30분정도 별 생각없이 도보를 하고 있습니다.

운동? 조깅? 이런류의 것이 아닌,

30분에서 1시간정도 생각없이 정처 없이 걸어봅니다.

주변풍경을 감상하기도 하고,

(도심에서 풍경이라고 해봐야... 아파트나, 가로수나, 일몰정도?)

스쳐지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의 삶을 상상하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순간 활기가 돈다고 할까요?

새로운 무엇인가와 맞닥드린 듯한 느낌!

그리고 그들의 삶도 반복되지만 잘 이겨내고 있기에

나 역시도 패배하지 않고 잘 이겨내야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일은 좀 더 활기차게 아침을 시작해볼까!

하는 결심도 종종 하게 됩니다.

 

물론 근원적인 해결은 아닐지 모르지만!

바쁜 일상과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현대인에게는

30분에서 1시간의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을까요?

(곧 겨울임에도 힘내고 살아가는 나비!)

 

일하다가 말고,

"i'm freedom"을 외치면서 뛰쳐나갈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나름의 해소방법을 찾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마음같아서는 20대때처럼,

어느날 문득,

일상을 탈출하고 싶어서,

목적지도 없이 무조건 새벽 첫 고속버스를 끊어서

타고 타지로 넘어가서 무작정 걸어다니다가 바다가 나오면

'야~호~'하고 한번 소리치고,

산이 나오면 산계곡을 찾아 무작정 올라가서

'혹시 이러다 산삼발견하는 것 아냐?'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상을 하고 싶지만...

 

내일을 살아야 하는 우리이기에,

오늘의 시간을 계획없이 낭비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그래도 30분정도 도보를 하다보면 왠지 어딘가를 떠나는 기분도 들고,

똑같은 풍경이지만...(거의 같은 곳을 돌아다니는 관계로...)

그날 그날 보는 느낌이 달라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도 들면서,

나름 힐링이 되는 듯 합니다.

 

반복된 생활로 무기력해지는 하루!

한번 무작정 걸어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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