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더워지고 있어서 컴퓨터가 싫어지는 계절이 점점 다가옵니다. 그래서 컴퓨터에 앉기 싫었지만... MBC와 SBS에서 수목드라마가 새로이 출발을 하는 바람에... 키보드를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했지만...1,2화를 본 결과 리뷰를 하게 될지 아니면 안하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우선 MBC와 SBS에서 미니드라마를 기존의 1회차분량을 2회로 나눠버림으로서 포스팅 할때도 불편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시청할때도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1,2화에서 두 드라마 모두 큰 메리트를 못느끼겠어서...그래서 3,4화까지 보고 리뷰는 결정을 하기로 하고 일단은 군주 - 가면의 주인과 수상한 파트너중 선택하시기 편하시라고 두 드라마를 같이 포스팅하겠습니다.
군주 - 가면의 주인
유승호와 김소현 주연의 드라마로 두 배우, 모두 제가 좋아하는 배우인지라 기대감을 가득 가지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1,2화는 조금 지루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왠지 분위기는 예전 태왕사신기와 비슷한 느낌을 풍기면서 액션신이 가미가 되었으면 하는 느낌이었지만 싸울듯한 장면들이 몇개 있었지만 그냥 분위기 연출만 일어날 뿐 액션신은 없었습니다.
또한 1,2화임에도 불구하고 임팩트 있는 장면이 크게 없이 그냥 그렇게 아이가 자라났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차라리 다른 사극들처럼 1~4화나 8화까지 아역이 나와서 성장해가면서 격게 되는 고초라던가 주인공에게 불리해지는 정세등이 연출이 되었다면 좋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비선실세를 타파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 하네요! 왕이 되고픈 '이윤'은 편수회라는 암흑조직의 도움으로 왕을 암살하고 왕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지만 편수회의 꼭두각시왕에 지나지 않고, 자신의 아들인 이선(유승호)만은 편수회의 그늘에서 벗어나 진정한 왕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해 이선에게 가면을 쒸워 그 누구도 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에 이선은 자신을 발밑에 두려는 편수회와 자신을 지키려는 아버지 이윤사이에서 고독하고 답답한 삶을 살아가게 되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편수회와 싸워 나가는 내용입니다.
시청률은 1화9.7(닐슨) 2화11.6%(닐슨)로 현재 수목드라마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지만...사극들이 기본이 10%가 넘기때문에 첫출발 치고는 좋은 성적이라고 딱히 속단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3화에 큰 기대가 생기지는 않지만 유승호와 김소현을 좋아하는 터라 왠지 끝까지 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드라마입니다.
수상한 파트너
지창욱, 남지현, 최태준 주연의 드라마로 장르는 로맨스코메디풍 법정 스릴러 정도 될까요! 1,2화를 처음 시작하는 임팩트는 상당히 강했지만...왠지 모르게 캐릭터의 행동들이 조금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해야하나요...음 뭔가 웃음을 주기 위해 너무 튀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잘 맞지 않는 보도블럭을 억지로 끼워 넣다가 보도블럭 주변이 깨져서 지저분한 느낌이랄까요?
남지현이 술마시는데 지창욱이 나타나는 장면에서 렌즈가 빠졌다고 해서 지창욱을 김경진으로 보고 꺼지라고 하는 부분이나...술마시고 일어나는 헤프닝등이나, 남지현이 상상하는 장면이 상상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칠정도로 긴 플레이타임을 가져간 부분이라든가, 여러부분에서 재미를 주고자 하는 연출인듯 한데 왠지 인상이 찌푸려지면서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용은 몇년전 바람난 여친에 의해 상처를 간직한 노지욱(지창욱)과 현재 바람난 남자친구때문에 상처를 받은 은봉희(남지현)가 지하철에서 시작으로 3번의 우연한 만남을 가지게 됩니다. 첫번째는 지하철에서 변태남으로 몰리는 노지욱과 변태남으로 몰아가는 은봉희로 두번째는 호텔커피숍에서 아버지와 만남을 가지다 은봉희를 위해 나서주는 노지욱과 바람난 남자친구에게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자신도 원나잇을 하고 난 후에 헤어지자며 일어나서 부딪치는 첫번째 사람과 원나잇을 하겠다며 일어나는 은봉희로, 세번째는 검사 노지욱과 수습검사(?) 은봉희로 이렇게 3번의 우연한 만남이 이루어지지만...결국은 검사와 범죄자로 만나게 되며 노지욱이 은봉희의 누명을 벗겨내면서 사건의 진상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시청률은 1화6.8%(닐슨) 2화 6.8%(닐슨)로 수목드라마중 가장 낮은 시청률이지만 오늘의 변동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화의 마지막에서 로맨스코메디에서 스릴러로 전환이 되었기 때문에 시청률이 조금 더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군주 - 가면의 주인과 수상한 파트너는 기존의 드라마 방식과 다른 방식을 보이고 있는데요! 바로 30분 드라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차 구분이 힘듭니다. 하루에 2회를 연속 방송을 하지만 기존의 드라마와 방영시간을 같습니다. 한회당 30분으로 편성이 되어있는데 왠지 웹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흐름이 끊기고 다음화 보려고 광고를 보며 기다릴때 귀찮다는 생각이 든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유인즉 뭔가 하려고 하다가 끝이 났다는 느낌이 아니라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끝나고 다음화로 이어진다는 느낌때문인 것 같습니다. 굳이 뒷내용이 기다려지지 않는다는 말이죠!
군주 - 가면의 주인과 수상한 파트너는 원래 20부작의 드라마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40부작 드라마가 되어버렸죠!! 케이블의 드라마나 예능에서 보여주는 중간 광고가 강세를 띠자 규제에 의해 지상파 3사는 중간광고를 내보낼 수 없다는 점때문에 예능부분에서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방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이제 드라마에도 도입을 하는 듯 합니다. 20부작드라마를 절반씩 쪼개서 40부작으로 만들고 중간에 광고시간을 삽입한것이죠!
이러한 MBC와 SBS의 행태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것은 고스란히 시청자의 목이 되었습니다. 드라마의 몰입도가 떨어지고, 중간의 광고시간을 궁금하지도 않는 뒷내용으로 인해서 광고를 봐야 합니다. 기존의 드라마는 끝날때의 임팩트때문에 뒷이야기가 궁금하기라도 했다면, 예고도 없이 완성된 작품을 광고삽입을 위해서 양분해버림으로서 두회차 사이의 임팩트가 날라가 버렸기 때문입니다.
점점 지상파 방송사들의 상술이 늘어나는 듯하네요...그렇게 케이블의 중간광고가 부러웠다면 그냥 지상파3사 자리를 포기하고 케이블로 내려가시는 것이 어떨지 싶네요... 물론 수익창출을 목표로 하는 입장에서 보면 이해는 합니다만... 단계를 밟아가는 수순이 아닌 급격한 변화로 인해 시청자들이 혼란스러워 하는 것은 누가 책임져줄 부분일까요??
오늘 3,4화를 보고 정말 재미있다고 느껴지면 포스팅을 이어가겠지만 내용이 정말 재밌지 않는한은 군주와 수상한 파트너는 포스팅하지 않겠습니다.
이상 군주와 수상한 파트너의 방송리뷰였습니다.
'한국드라마 > 드라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납량특집]기억을 잃은 귀신의 이야기!(아랑사또전), (오 나의 귀신님), (싸우자 귀신아) (0) | 2017.08.23 |
---|---|
[추천]개인주의자 지영씨 - 민효린, 공명주연 (0) | 2017.05.10 |
[추천]금괴의 음모를 밝혀라 도망자 Plan.B - 비, 이나영 주연 (0) | 2017.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