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자를 보고든 실망감!!!
오늘 봉준호감독의 영화 '옥자'를 봤습니다만 솔찍히 실망이 큰 영화인듯 하네요...
하도 이슈가 되어서 옥자 옥자 하길래 봤었지만...괜히 봤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였습니다.
주 내용은 키우던 돼지를 찾기위한 산골소녀의 분투라고 해야되겠군요!
하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인상이 찌푸려지는 순간이 정말 많더군요!
'옥자' 이영화는 범죄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상당한 범죄행위들이 일어나지만...그 부분들은 부각이 되지 않고
동물애호라는 주제하에 다른 것들은 모두 상관없다는 식으로 전개가 됩니다.
우선 안서현이 열연했던 미자의 경우 가출을 하고 절도와 기물파손 그리고 방화미수에 사설물점거등등 자신이 키우는 돼지 옥자를 찾기 위해 수많은 범죄들을 저지르지만...소녀이기때문일까요? 아니면 영화의 주제때문일까요? 이런부분들은 문제화시키지 않고 소리소문없이 넘어갑니다.
또한 동물애호단체의 경우에도 한국에 와서 옥자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테러행위와 위협행위, 도로교통법에 위반하는 행위등 여러행위들을 했지만...뉴욕으로 참 잘 넘어갔네요!
외국인이 문제를 일으키면 출입국조회하고 목격자들이 어차피 몽타주를 다 봤으니 잡기가 쉬웠을텐데...그냥 뉴욕으로 넘어가서 자신들의 동지를 폭행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사기업을 해킹하여 정보를 유출 총기사용까지 하면서 뉴욕에서 다시 테러행위를 자행함에도 그들이 선이고 미란도기업이 악인것처럼 연출이 되었습니다.
12세 관람가가 되어 청소년들도 많이 볼 영화인데...이렇게 연출을 하지 않았어도 충분히 미자와 옥자간의 정을 보여줄 수도 그리고 감동을 주게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 처음에 보여주었던 인류의 식량난과 동물애호라는 상반된 주제를 놓고 감동을 주려고 한것 같지만...글쎄요...
제 아이들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영화였던듯 합니다.(이유가 있다면 비행이 당연시화되는 것 같아서 보여주기가 그렇네요!)
차라리 괴물처럼 그냥 블록버스터급 영화에 가족애라는 감동을 넣었다면 아~정말 재밌게 봤다 하겠지만...감동과 생각을 주려고 만든 영화인듯 한데 불필요한 액션신들로 인해서 왠지 흥행을 위해 일부러 이런 장면들로 연출이 된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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