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판타지소설 헬리오스나인 - 한시랑 저.

안녕하세요. 희향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소설은 퓨전판티지이자 현대판타지인 헬리오스나인입니다.

완결까지 나온 후에야 보게 되었던 책입니다.

원래 볼 생각이 없었는데, 머리속에 책의 제목이 계속 떠올라서...

결국 책을 보았고 많은 실망을 한 책입니다.

그럼 한시랑작가의 퓨전판타지소설 헬리오스나인의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책 소개

 

제목 : 헬리오스나인

저자 : 한시랑

장르 : 퓨전판타지, 현대판타지, 먼치킨물, 레이드물

출판사 : 청어람

출판권수 : 전 6권 완결

출판일 : 2018.04.24 1권 출간 ~ 2018.08.18 6권완간

개인평점 :  3   (10점만점 기준)

 

줄거리 요약

 

 3차 세계대전 이후 100년의 시간이 지나고

지구에는 몬스터와 방사능으로 인한 이능력자가 출현하게 된다.

 

이능력자가 아님에도 몬스터를 잡을 수 있는 능력자 권산

10년전 가족이 몬스터에게 죽음을 당하고

중국으로 건너간 권산은 중국최고의 무술가에게 무술을 사사받고

다시 고국으로 돌아와 군복무에 임하지만,

그런 권산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군 세력에 의해서

5년동안 권산을 주축으로 이룬 특수부대원으로 활약하면서

군 장성들의 배를 채워주게 된다.

 

군복무가 끝난 후 2년동안 행적이 모호했던 권산

2년후 일본의 검술의 대가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권산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김만석준장을 통해서

자신을 이용하려는 군장성들의 눈을 피해 새로운 신분을 만들게 된다.

 

이능력자를 제외하고는 레이드를 할 수 없는 법이 있었기에

능력이 되어도 헌터생활을 할 수 없었던 권산.

하지만 새로운 신분과 함께 위조된 헌터자격증을 통해 헌터계에 발을 디디게 된다.

 

무술과 기공을 설명할 수 없기에 가장 비슷한 이능력인

육체이능력자로 위장한 권산은 망해가던 길드에 가입을 하면서

길드원들과 함께 점점 더 높은 난이도의 레이드를 하기 시작하는데...

 

책을 읽은 후 개인적인 생각

 

헬리오스나인의 책 뒷면을 봤을때 소재가 참 신선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더 끌렸던 작품이었습니다.

이능력자 즉 각성자가 판치는 시대에 각성이 아닌

무술가로서 헌터의 세계에 뛰어드는 주인공.

참 재미있겠다 생각하고 봤던 소설이었지만...

 

우선적으로 작가가 너무 설명충이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입니다.

천문학, 생명공학, 컴퓨터공학, 기계공학등의 이론을

일일이 설명하기에 뭔가 길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주인공과 주변인의 대화가 별로 없이 상황묘사로 글을 이어가기때문에

소설을 읽는 동안 상당히 지루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전문적인 지식을 내포하고 있음에도

부분부분 오타가 있어서 전문어의 오타로 인해서 

한참을 생각하게 만들기에 더욱 내용이해가 힘들었습니다.

 

정독을 할 경우 한권을 읽는 시간이

다른 판타지 소설 2~3권을 보는 시간과 맞먹을 정도로

설명이 많아서 자연스레 소설을 읽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립니다.

하지만 대화만 읽더라도 대충 내용이 이해가 된다는 점!

 

이렇게 전문적인 내용을 내포하고 장문의 설명이 있는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구성은 허술하기짝이 없습니다.

5년동안 군에서 몬스터 사냥을 했음에도 

주인공이 몬스터에 대한 지식이 너무 없으며,

책의 초반에 주인공이 B급 몬스터를 혼자 쉽게 잡았다는 듯한

엑스트라병사의 회상을 통해서 묘사가 되는데,

막상 헌터를 시작한 주인공은 동료가 있음에도

D급 몬스터에게도 위협을 느낀다는 어이없는 전개.

 

세계관도 미묘합니다.

지구자체가 몬스터가 있는 곳으로 변한 것인지,

아니면 게이트가 나타난 것인지

책의 내용이 계속적으로 변하면서 혼동을 느끼게 되더군요.

 

현대판타지나 퓨전판타지에 시스템적인 부분을 넣게 되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주인공이나 주변인의 능력치입니다.

하지만 헬리오스나인의 경우에는 능력치부분이 허술하기 그지없습니다.

헌터증을 신분위조로 발급받은 주인공입니다.

그런데 능력치 등급상승의 수치가 나옵니다.

이유는 따로 능력치 측정을 하는 것이 아닌,

레이드한 전투영상으로 판별하여 능력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능력치를 책정하는지는 설명도 없고,

영상으로 판별하는 능력치임에도 정신력이 능력치에 포함이 됩니다.

정신력은 어떻게 영상에서 볼수 있는 것일까요.

다른 능력치들도 마찬가지로 기준이 애매모호합니다.

 

헬리오스나인은... "아~판타지소설보면서 공부해야지!"하는

바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지만,

재미를 위해서 현대판타지나 퓨전판타지 혹은 레이드물을 찾는 분들에게는

극한의 인내를 시험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렇기에 저의 개인적인 평점 역시도 3점 정도밖에는 줄 수가 없네요.

3점은 그나마 소재의 참신성에서 기인한 점수 입니다.

 

이상 한시랑작가의 퓨전판타지소설 '헬리오스나인'의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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