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암사역칼부림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뉴스를 모두 보고난 후 느껴지는 생각은...

점점 청소년 범죄의 수위가 높아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경찰 앞에서도 흉기를 들고 담배까지 피우는 여유로움을 보여줬던,

가해자와 그와 함께 도둑질을 공모하고 실행했던 피해자.

인터넷방송에서 채팅으로 만났던 둘은 도둑질을 공모했고,

영업이 끝난마트의 현금출납기를 털었지만...

정산이 끝난 후라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허탕을 치게 됩니다.

 

다시 강동구 천호동의 주차장 요금계산소를 노리고 범행을 실행.

현금출납기의 동전까지 모두 털어서 훔친 금액은 4만원.

하지만 이둘중 이번 암사역칼부림의 피해자로 일컬어지는

박씨의 신원이 경찰에 의해서 밝혀졌고,

박씨는 경찰에서 공범의 존재를 밝혔습니다.

이에 격분한 한씨가 커터칼까지 꺼내들면서 위해를 가했고,

지나가는 사람에 의해서 영상이 찍히면서 인터넷에 알려지게 된 사건입니다.

 

문제는 두사람이 미성년자라는 것,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범죄에 대한 죄악감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피의자 신분으로 풀려났던 A씨(칼을 휘두른 사람),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보다는

자신의 신분을 경찰에 폭로한 B씨(칼에 자상을 입은 사람)에 대한 분노가 더 켰다는 것과,

경찰이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커터칼을 놓지 않고,

담배를 빼물고 유유히 담배를 피우는 모습에서 경악스러움이 느껴지더군요!

 

영화에 나오는 삼합회들처럼... 공권력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는 모습.

그리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전혀 거칠게 없는 모습등을 보면서,

A씨의 행동이 범죄라는, 창피하고, 부끄러운 행동을 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이런 청소년 범죄 문제가 일어나면 부각되는 인성교육의 문제...

하지만 부각만 될뿐, 실질적으로는 뭔가의 조치가 이뤄지는 일은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인문학이 무너진 시대! 대학의 교육에도 인문학과 관련된 교육들은 점점 사라져가고,

의무교육기관에서의 교육 역시, 도덕이나 윤리가 점차 쇠퇴하고 있는 시대.

현실적이라는 이유를 들어서 진학과 수능 그리고 취업에 맞춰지는 교육을 받고 있는

시대에서 한번쯤 미래에 펼쳐질수 있는 잔혹동화를 생각하며,

한번쯤 다시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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