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폭행사건의 진실은 어디에?? 인터넷은 2차 가해자를 양성하는 공간?

지난달이 11월 13일 인터넷에 하나의 글이 올라오면서

뜨거운 감자로 이슈를 받게 됩니다.

머리가 짧고 화장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는 장문의 글과

피가 묻어있는 붕대로 머리를 칭칭감고있는 처참해보이는 사진한장!

 

이로인해 벌어지게 된 사상초유의 인터넷상의 남녀간의 소리없는 전쟁!

여혐사건이니 남혐사건이니... 하루가 다르게 입장변화를 보였던

매스컴과 네티즌들!

 

여혐사건을 강력히 처리해달라는 30만명의 청원.

방송사들마다 각기 다른! 편중된 보도들!

이 모든 일이 단 3일만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물론 경찰의 조사도 진행되기 전에 인터넷에서 먼저 점화된 사건이었습니다.

 사진캡쳐 - 다음 검색(검색날짜 : 2018.12.03)

 

3일동안의 매일 매일 뒤바뀐 남녀의 입장차!

그리고... 16일 이후로 뚝 끊겨버린 관련소식!

진실은 알필요가 없는 것일까요?

 

어느 변호사의 글에 달린 댓글들을 봤습니다.

댓글들이... 꼭 조작을 해놓은 것처럼 한쪽으로 편중되어 공격적으로 달아져 있더군요!

단순히 결과적으로 부상을 입은 쪽이 여자이기에

여론이 남성을 옹호한다는 식으로 댓글들이 달려있었습니다.

 

그 댓글을 보니... 그럼 정당방위라는 것은 애초에

성립해서는 안되는 사항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정당방위와는 관련이 없는 사건이지만,

결과론만 따지기에 과정을 중요시하는 정당방위를 들어봤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결과론만을 주장하는 댓글들이 대부분이기에 결과론만 보고 따지는 예입니다. )

매맞는 아내가 생명의 위혐을 느끼고

도망치기 위해서 남편을 밀쳤는데 넘어져서 죽었다.

 

과정 생략하고 결과론만 본다면 매맞던 아내는 살인자입니다.

하지만 정당방위나 정상참작의 사유가 있겠죠.

모든 일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습니다.

결과만 보고 댓글들 무뇌적인 짓은 하지 말았으면 좋겠네요.

(수사가 종결이 된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남여모두 정확한 수사결과를 알고서 네티즌활동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네요!)

 

인터넷이 얼굴이 공개되지 않는 공간이다보니,

너무 막나가는 경향이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13~16일까지 3일동안 올라오는 관련글이나 영상에 따라

오늘은 남성을 욕했다가 내일은 여성을 욕했다가 하는

분들도 상당이 많았을듯 합니다.

 

근데... 왜 진실을 알고 싶어하지는 않을까요?

사건발생 20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6일 이후부터는 관련기사한줄이 없습니다.

검색으로 나오는 최신 기사라고 해봐야

이수역폭행사건수사에 대한 진행상황이 아닌,

이수역폭행사건에 한발을 걸쳤던 연예인들에 대한 기사!

 

수사진행상황에 대한 기사가 없는 이유는...

이슈가 되지 않기 때문이겠죠!

3일간의 치열했던 논쟁의 열이 식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기자들도 검색도 안되고,

이슈도 되지않는 기사를 작성할 이유가 없기에

따로 기사를 내지 않는 듯 합니다.

 

뭐 이후에 빛투문제가 야기되면서

관심이 그쪽으로 옴겨간것도 한목했겠지만,

제발 이슈에 편중되어서 남 비방하는데 열을 올리지 마시고,

진실을 알고자 하는 것에 열을 올렸으면 합니다.

 

올해 있었던 240번 버스사건!

한쪽의 주장으로 시작된 마녀사냥으로

온라인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고통을 겪었던 사건입니다.

 

진실은 당시의 온라인에 올라왔던 글과 반대된 양상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진실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저 온라인에 올라왔던 경악적인 한쪽의 주장에

상대편을 비방하고 헐뜯기에 바빴습니다.

 

온라인에서 드러났던 실체와 진실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이미 식어버린 열기와 함께 진실을 밝힌 기사 역시 몇개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캡쳐 - 다음검색(검색날짜 : 2018.12.03)

 

마녀사냥에 특화되어버린 인터넷 공간!

익명성과 오프라인과의 단절성으로 인하여,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진실이 결여된 여론의 재판!

 

남들의 이야기에 열을 올리면서도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은 망각하는 인터넷세상!

 

인터넷 세상에서는 오프라인의 진실에 대한 갈구가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검색에 잡히는, 포탈의 실시간으로 등장하는 문구들이

인터넷세상에서는 진실처럼 받아들여지며,

"과연 정말일까?"라는 의구심따위는 필요없다는 듯이

일단 모니터를 통해보여지는 것에 대한 감정분출을 시작합니다.

 

그렇기때문에 인터넷세상에서는 진실과 상반되는 피해자가 생성되고,

진실을 궁금해하지 않기에 인터넷의 비해자는 계속해서 고통을 받게 됩니다.

 

보통 인터넷세상의 글들은 개인이 자신의 주관으로 작성을 합니다.

내가 내글을 쓰면서 자신을 비하하고 불합리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들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을 해보시고,

네티즌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시작된 일에 대해서 결과가 확정될때까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