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주말드라마 터널 14화 리뷰

 

 13화에서 목진우(김민상)를 쫒다가 터널을 들어가게 됨으로서 미래로 워프하는 장면에서 끝이 났었습니다. 역시 14화는 2017년의 이야기가 시작이 됩니다. 하지만 신연숙(이시아)은 2017년에 없네요... 짧은 순간의 과거행이었지만 무엇인가 변화가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변화가 일어나진 않았나 봅니다.

 

 이유영이 점점 발랄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점점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신재이라는 캐릭터의 잃어버렸던 감정들이 서서히 찾아지는 듯한 느낌인데요! 비슷한 나이의 최진혁과 이유영의 부녀역활을 보는 재미가 은근히 있네요! 거기에 예비사위(?) 윤현민을 견제하는...최진혁이...남자는 다 똑같다는 말이...전에는 팍팍 밀어주더니...딸이 되니 못만나게 반대를 합니다. 아빠마음은 다 똑같나봅니다. 사위는 도둑이다~~

 

 그럼 터널 14화 리뷰를 시작할께요(매번 말씀드리지만 리뷰입니다. 스포일러 심합니다.)

 

 

말안듣고 집나갔다가 미래로 워프되어버린 남편을 기다리는 신연숙(이시아)는 아내의 예감일까요? 남편 박광호(최진혁)이 미래로 갔다고 여기고 기다릴테니 조심히 다녀오라고 허공에 말하고는 남편을 기다립니다.(늦은 밤 안들어오는 남편을 집앞 계단에 앉아 기다리는 이시아의 모습이 정말 처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목진우를 눈앞에서 놓친 박광호는 다시 미래로 왔다는 사실에 분노를 표출하지만 자신의 딸인 신재이(이유영)와 김선재(윤현민)가 범인이 목진우라는 것을 모를 것이라 생각하여 일단 경찰서로 급히 향합니다. 하지만 이미 모든것을 알고있는 김선재와 박광호가 아버지라는 것까지 알고 있는 신재이!

 

딸이 위험한 일에 뛰어드는 것이 싫은 박광호는 이번일에서 빠지라고 하지만 고집불통으로 함께 하겠다는 신재이와 옥신각신을 하지만 이때 들어온 전성식(조희봉)에게 "아니 애가 말을 안듣잖아! 우리끼리 그놈을 잡을 수 있다는데, 아니 대체 애 누굴 닮은 거야 진짜~!"라고 불만을 토로하지만...이에 전성식 왈 "누구긴 누구에요 선배님이지!"하고 버럭대지만, 화내기는 커녕 은근히 좋아하는 박광호!

 

증거가 과거에 있기때문에 일단 목진우를 붙잡아 놓고 다른 증거를 찾아보려고 하지만, 눈치빠른 목진우는 박광호에게 증거인 만년필이 없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자백을 하지 않고 다른 증거마저 발견하지 못한다.

 

결국 목진우는 풀려나게 되고 보란듯이 다시 살인을 저지르며 박광호를 우롱한다. 완벽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하는 목진우, 하지만 점점 어릴적 기억이 돌아오고 있던 신재이는 새로운 기억이 떠오르게 되고, 그 기억속에 만연필이 존재하게 되는데...

 

 

여기서 궁금증이...만년필이 30년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과거로 갔기때문에 30년후에는 시간의 흔적이 남게 되겠죠...만년필에 묻은 피해자의 DNA도 30년전의 DNA가 될텐데... 이게 증거가 될까요? 아니면 DNA조사할때 시간의 흔적같은 것은 나오지 않는 것일까요? 하는 작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14화에서 신연숙(이시아)이 문앞에 앉아있는 모습이 정말 짠하더군요...그래도 신재이(이유영)의 기억속에서 밝은 모습으로 보여서 참 강한여성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아내만이 아닌 엄마라는 설정이 들어간 캐릭이라서 강한모습이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제 끝이 2회남았습니다... 재밌는 드라마들은 항상 끝이 다가올 수록 허탈감이 느껴진다고 할까요...끝나고 뭐보지 하는 생각때문인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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