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사를 했으나...

이사를 와보니... 군공항 근처이다보니...

소음으로 인해서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닌 상황입니다.

 

일반적인 민간기와 달리 전투기의 경우...

낮은 고도비행과 함게 엄청난 속도에 더블어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기때문에

정말 낮게 비행하는 전투기가 지나가면 창문이 살짝 흔들린다는 느낌이 들정도!

물론 비행기의 운행시간에는 사람과의 대화가 거의 힘든 상태이며,

TV나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지경입니다.

TV음량을 최대치로 해놓아도... 소리가 안들리고

화면속 인물들이 뻐끔거리는 듯한 느낌만 받더군요!

 

더욱이 훈련량이 많은지... 시도때도 없이 지나가고,

야간훈련이라도 있는 날에는...

이사전에 살던곳과 지금 사는 곳의 거리는 차로 10분도 안걸리는 거리입니다.

도심지역에 군공항이 있다보니...

소음완충지를 확장할 수 있는 요건도 안되는 상황이라,

군공항 이전을 추진했던 듯 싶었습니다만...

이전지역의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서 유야무야되는 듯 싶더군요.

 

뭐 지금 규모 그대로 이전을 한다면...

저라도 반대를 하겠지만!

지금 군공항 규모의 3배 이상의 토지 면적을 확보해서

소음완충지를 늘릴 계획이라고 해서 이전하는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도...

 

군공항 근처에 살지 않는 친구는 군공항 이전을 반대하더군요.

군공항 이전되면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입장인데...

(이쪽으로 이사와서 살아봐라... 1년만 살아도 그런소리가 나오나!)

확실히 군공항 주변에 사는 사람과 어느정도 거리가 떨어져 사는 사람의 입장이 다르더군요.

 

같은 지역에 사는 사람도 입장이 다른데...

다른 지역 사람들의 입장차는 오죽할까요!

 

그래서 한번 기사와 포럼등을 토대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군공항 이전지의 실효성.

1. 군부대 이전으로 인해서 휴가 면회등 유동관광객의 증가.

2. 군부대 이전으로 젊은 층의 소비층 확보와 상권의 형성.

3. 군공황 관련 사업관련 일자리 창출.

4. 2,3번 항을 토대로 고령화 지역에 젊은 인력을 확보 할 수 있음.

 

○군공항 보유지역의 실효성.

1. 도심지역의 군공항부지를 이용한 도시계획을 새우기 용이함.

2. 좁은 면적의 군공항으로 인한 소음공해가 사라짐.

 

일단은 좋은 점들만 적어봤습니다.

 

그럼 안좋은 점은?

 

○군공항 이전지의 피해

1. 소음공해에 시달릴 수 있음.

(공항면적의 확충으로 소음완충지대를 넓게 확보하면 완충. 해결가능

도심지역은 공항근처에 주거지역인 관계로 완충지대 토지의 확보가 불가능.)

2. 군공항지 주변 토지 가격의 하락.

(이 역시도 소음완충지대가 제역활을 하게 되면 해결가능. + 군공항 이전하면 주변토지 보상나옴)

 

○군공항 보유지역의 피해

1. 군공항 관련 사업들의 이전으로 인해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게 됨.

(향후 도시계획과 관련된 사업들에서 일자리가 창출되며, 해당지역의 노력으로 해결해야됨.)

2. 일자리의 감소로 인해서 젊은 층의 대거 이동이 발생할 수 있음.

(이 역시도... 해당 지자체의 노력으로 해결해야됨.)

 

뭐... 대부분이 군과 지자체의 협력과 노력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제들인듯 싶은데...

적어놓고 보니 참... 뭐라 할 말이 없게도 서로간의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이네요.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공군인데...

국가를 위해서 헌신하고 있는 분들이 생활하고 훈련하는 공간인데...

어느새 인터넷이나 포럼등에서 애물단지 취급되는 것이 마음이 아프지만...

실상 주변에서 살게되니 사람인지라...

하루에도 몇번씩 하늘을 보면서 화를 내게 되더군요.

 

군공항 이전이 안되더라도...

어떻게 소음공해에 대한 해결책이라도 제시가 되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무소음 전투기 개발같은건....)

 

전화를 받다가, 비행기소리에 통화를 종료하고,

군공항 언제 이전하나 이것 저것 기사거리를 찾아보다가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네요.

포스팅을 하다보니 군공항이전이 꼭 나쁜것만은 아닌듯 싶더군요.

좋은 점과 문제해결점을 지자체나 공군에서 자체 홍보를 좀 하셔야 될듯하네요.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하루되세요!

무서워지는 세상살이...말조심, 몸조심, 타이핑조심!

 

9월 초순에 강은비가 페미니스트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200만원 벌금형으로 약식기소가 되었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습니다.

 

오늘 제 블로그 글들을 짜투리 시간에 찬찬이 살펴보았습니다.

돌연 포스팅하기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블로그에도 페미니스트에 관련된 글들이 꽤 많은 편이라서...

뭐 저도 블로그를 하다보니...

개인권리침해와 명예훼손, 저작권위반등으로 소환장이 날라오긴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대부분 기소유예로 끝이 나기도 했고,

제가 위반한 것들이 확실하기에 반성을 하면서 해당 글들도 모두 삭제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페미니스트관련 글들은 삭제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페미니스트라는 것이 페미니즘이라는 사상을 통해 여성인권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런 페미니스트들이 자신의 권익을 위해서 뭉친 것이 단체이구요!

근데... 페미니스트들에 대해서 비방했다고 해서...

단체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고, 그것이 약식기소가 된다는 사실에

당시 뉴스를 접했을때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치즘이나 파시즘에 대해서 비방하면

나치단체나 파시즘을 주장하는 단체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나요?

 

문제는 사상에는 대상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자신들이 페미니스트 단체라고 주장을 한다고 해서

그들이 페미니스트의 원주(原主)가 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에 페미니스트 단체라고 주장하는 단체의 숫자도 많기 때문에

단지 페미니스트를 비방했다고 해서, 고소를 당하고 기소까지 갔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사상과 사상을 따르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이 명예훼손이 된다면,

국가와 국민을 비방하는 헬조선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모든 네티즌들,

그리고 방송국은 모두 국가에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명예를 훼손당한 특정(불특정다수가 아닌 명사로 지칭되는 단일 대상) 대상이 없음에도

고소가 된다는 사실에... 참...

 

2010년 초반에는 페미니스트를 참 좋게 봤었습니다.

저 역시도 페미니즘에 심취했다 할 정도로 인터넷상에서도 페미니즘을 옹호했었구요.

하지만 2010년 후반으로 갈수록... 뭔가 도가 지나쳐가기 시작한 느낌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페미니즘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다수(?)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어느덧 옹호에서 비판으로 글의 성향이 옴겨지기 시작하더군요.

 

모든것은 과욕이 부르는 참사들이 아닌가 싶네요.

 

에고... 오늘 블로그 글들 살펴본다고 들어왔다가...

갑작스레 페미타령만 하고 있었네요.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고 있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활달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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