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5화 리뷰!

흑기사가 드디어 시청률 10%를 넘겼습니다.

한달에도 몇개의 신작이 나오는 드라마 풍년시대에

시청률 10%가 넘었다는 것은 성공한 작품이라는 것이죠!

2017년 마지막 드라마의 왕좌는

월화드라마부터 수목드라마까지 KBS2에서 모두 가져가네요!

뭐 올 한해 약세를 면치 못했던 KBS의 후반투혼이라고 할까요.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5화 리뷰를 시작해볼께요.

화내는 그녀에게 3번째 선물이라며

키스하는 문수호(김래원).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따라하면 성희롱으로...

고소당할지도... 미남이면 괜찮을 수도 있음.)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정신을 바짝 다잡고

쏘아붙이기 시작하는 정해라(신세경).

수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해라는 집을 멋지게 뛰쳐나가려고 하지만...

이때 문앞에 들이닥치는 화물차(?)에 의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웃픈일(?)이 일어납니다.

그런 그녀가 귀엽다는 표정으로

차를 돌려나가려는 화물차를 도와서

잘 빠져나가게 해주는 문수호.

(어찌보면 참 개구진 구석이 있음.)

한편 문수호와 만나게 된 샤론(서지혜).

중국에 놀러가자고 찾아온 장백희(장미희)에게

수호를 봤음을 애기하면서 혼자 놀라가라고 하고,

이에 화가 난 장백희의 분노의 목조르기~

혼꾸녕을 내려는 찰라에 들이닥치는 해라.

백희는 할 수 없이 샤론을 놔주고 돌아갑니다.

샤론과 함께 100년 된 더덕주를 들이키는 해라.

  "키스했어요 오늘..." 

샤론에게 수호의 이야기를 하던 해라는

키스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고,

이에 점차적으로 분노하기 시작하던 샤론은

전기 끄고~ 우리창 깨고~사자후까지~

샤론의 기운에 이기지 못하고 기절하는 해라.

다음날...

술기운으로 기억을 잃었다 생각하는 해라는

샤론을 다시 찾아온 장백희와 마주치게 되고

해라를 태워다주던 백희는 그녀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자신의 명함을 함께 건냅니다.

장백희의 초대로 강의를 듣게 된 해라.

장백희의 이야기로 시작된 전생의 이야기.

도령과 결국 결혼한 아씨.

그리고 거기에 따라가게 된 종 분이.

분이를 사랑하는 도령은 분이에게

잘해주기 시작하고...

아이를 가지지 못하고 몇 해를 보내면서

초조해지기 시작하는 아씨.

결국 거짓으로 임신했다고 속이면서

분이에게 한겨울에 산딸기를 찾아오라고 합니다.

산딸기를 찾으러 산으로 간 분이.

그리고 그를 따라오던 남자종에 의해서

자신을 죽이려는 아씨의 계획을 알게 된 분이.

  "불쌍한 아씨... 

  아씨는 아이를 못낳을 거에요. 

  날 인두로 지지던 날...하늘에 빌었어요. 

  저 독한 여자의 대를 닫아달라고... 

  어디를 가던 그 집의 대를 끊어달라고..." 

분이는 자신의 심정을 말하고는

뛰어가 절벽에서 뛰어 내려버립니다.

(와...역시 여자의 원한은 무서운 것임...)

분이가 절벽에서 뛰어내린 사실을 알게된 도령은

밤새도록 분이를 수색하지만

숨어버린 분이를 찾지 못하고,

그렇게 죽었다고 생각했던 분이는

8개월이 흐른 후 산딸기를 가지고 다시 나타납니다.

분이의 저주처럼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아씨.

결국 집안의 결정으로

씨받이를 들이기로 하고,

점쟁이의 말에 의해서

분이를 씨받이로 들입니다.

합방의 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도령과 분이.

그리고 이를 바라보며 홀로 눈물을 흘리는 아씨...

(와...어찌보면 서지혜가 가장 불쌍한듯...)

이야기는 끝을 맺지 못하고

다시 현세로 돌아오고,

장백희의 강의를 함께 듣고 있음을

알게된 문수호와 정해라.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가고 있던 순간...

그 자리에 등장하는 샤론!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시작하는데...

음...흑기사를 보면 볼 수록...

김래원이 잘못했다는 생각이...

(결혼 해놓고 바람피냐~!!)

그리고 서지혜가 가장 불쌍한 듯한 느낌도...

어떻게 보면 신세경

가정파괴범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뭐... 문제는 서지혜의 잔인한 손속으로 인해서

악역으로 확정이 되는 바람에 불쌍한 느낌이

많이 희석되었다는 것이겠네요!

중간 중간 보여주는 샤론(서지혜)

엉뚱한 모습들이 정말 귀엽게 느껴지네요!

이뻐지고 싶다고 때쓰는 모습이나.

정해라와 비교해서 누가 더 이쁘냐고

묻는 모습이라던가...

엉뚱하게 쓰러진 연약한 여인 코스프레등을

보고 있다보면 그녀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드라마 흑기사의 성공에

가장 큰 역활을 하고 있는건...

역시 김래원의 목소리가 아닌가 하네요.

감미로운 목소리로 위트를 날리는 모습은...

안 반할 수가 없다는 것!

정말 치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 KBS2 수목드라마 흑기사 5화 리뷰를 마칩니다.

OCN 주말드라마 블랙 18화 리뷰!

OCN드라마인 블랙이...끝이 났습니다.

뭐 끝난지 일주일만에 완결화 리뷰를 쓰는 것이 이상하겠지만...

정말 쓰고 싶지 않았다고 할까요!

처음에는 정말 톡톡튀는 캐릭터성과 함께

저승사자와 인간의 사랑이라는 판타지적인 세계관으로

많이 끌렸던 드라마이지만...

중간에 작가가 바뀌었나 싶을 정도로

뭉개지는 캐릭터성과 함께 지지부진한 스토리의 전개로

점점 보기 지루할 정도의 드라마가 되었었는데...

결국에는 냉택없다는 말이 낮설지 않을 정도의 결말이 되어버렸네요.

그럼 OCN드라마 블랙의 마지막 리뷰를 시작해볼께요!

강하람(고아라)의 엄마의 말에

강하람을 멀리하는 한무강(송승헌).

하지만 강하람이 자해하려고 하자...

급변하는 강하람엄마의 태도.

그리고 다시 찾아간 무강은

강하람에게 머리에 있는 총알때문이라고

둘러대고 다시 러브러브모드.

정~말 연관성없이 레오(김재영)제수동(박두식)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제수동을 협박하는 무강.

제수동에게 강하람을 부탁합니다.

자신에게 총을 쏜 것이 강하람이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머리속 총알을 빼기 위해 수술받으러

미국으로 간다고 뻥을 치는 무강.

주변정리를 하고 윤수완(이엘)에게

준이의 친엄마를 부탁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죽음을 준비합니다.

하지만 미국으로 가려던 수완이

한무강의 옷에서 유심칩을 발견하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강하람역시

비디오 테이프를 찾게 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

뜬금없는 최종보스의 등장과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무강은

강하람을 구하러 출동~!

그동안 지지리도 안잡히던 첸(이관훈)을 죽이고,

최종보스를 죽이고~

천계의 규율을 잔득잔득 어긴 다음!

준의 시체가 있는 절벽아래로 뛰어내립니다.

(머리에 총을 난사해도 안죽는데...어떻게 죽었을까요...)

하지만 정해진 운명인듯 결국

자신이 준이에게 총을 쏜 것을 깨닫게 되는 하람.

처벌을 받으러 가는 무강에게

007(조재윤)은 이사실을 말해주고,

007의 도움으로 최고형인 무(無)의 형벌을 받게 된 무강.

그렇게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존재 자체가 사라지게 된 무강.

근데...블랙의 존재가 무가 되자...

강하람이 그림자를 보는 능력도 없어집니다.

(연관관계도 없는데...이유를 모르겠네요.)

그래서 행복한 일생을 살면서

레오의 팬에서 레오의 부인이 된 하람.

그렇게 노년의 행복을 맞이하다가

결국 하람은 천수를 누리고 죽게 되고,

이때 무의 형벌을 받았던 블랙이...

다시 저승사자가 되어서 그녀를 데리러 오는

말같지도 않은 일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해피엔딩(?)을 맞이합니다.

마지막화를 보면서...

작가가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을 잠깐해봤네요.

아마도 나무의 몸통을 따라 가지 않고

가지만 따라가다보니...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하다가

마지막에 가서 부랴부랴 막 짜맞추면서 끝을 낸듯...

그러다보니 너무 황당한 상황으로 바뀌어버렸네요.

복선도 없고...연관도 없던 일들이...

갑자가 1회차만에 모든 복석들이 나타나고

결말까지 도달해버리네요!

거기에 법칙도 없는 일들이 일어나면서...

할말을 잃게 만드는 결말을 내버리니...

초반에 높은 기대치를 가졌던 저로서는...

올해 맨홀과 이생처를 제외하고

최악의 드라마가 아닌가 싶습니다.

후속작으로는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가 방영이 되네요!

여기까지 OCN주말드라마 블랙의 리뷰였습니다.

그동안 블랙의 리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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