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MBC드라마 '아랑 사또전'
그동안 현대극만 하던 신민아가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찍은 후에
처음 도전한 사극입니다.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연기하던 이준기가 남자주인공으로 열연했으며
한동안 보이지 않던 황보라역시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이목을 끌었던 작품입니다.
출연
이준기(김은오역) - 아버지는 양반이나 어머니는 역적의 누명을 쓰고 노비신분의 천민이다.
자식은 역적의 노비신분을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을 아버지에게 보내고
복수만을 생각하는 어머니를 그리워한다.
어릴적 죽을뻔한 것을 계기로 귀신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자신이외에는 관심없는 듯하지만 속정이 깊고 정의감에 불타는 캐릭터
신민아(아랑역) - 지상을 떠도는 귀신으로 과거의 기억이 없다.
자신이 누구인지 왜 죽었는지 알기 위해 은오의 주변을 맴돈다.
연우진(최주왈역) - 거지로 살아가다 자신에게 새 삶을 준 홍련을 위해 살인을 마다 하지 않는다.
권오중(돌쇠역) - 은오의 종으로서 은오를 끔찍하게 위한다.
은오에게 위해를 가하는 이는 누구라도 용서하지 않는 의리파 캐릭터
유승호(옥황상제역) - 천국을 담당하고 있다. 은오의 어릴적 생명의 은인이자 한때 사부였다.
박준규(염라대왕역) - 지옥을 담당하고 있으며 항상 옥황상제의 일처리 방식을 못마땅해 하지만 끝내는 져준다.
줄거리
어릴적부터 귀신을 보는 은오(이준기)는 귀신들이 자신에게 들러붙는 것이 싫어 귀신이 보이지 않는 척하고 지낸다.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 밀양으로 향하던 은오는 그곳에서 아랑(신민아)을 만나게 되고
은오가 귀신을 본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랑은 은오에게 자신의 원한을 풀어주게 하기위해
은오를 사또의 자리에 앉치게 된다.
이를 무시하고 어머니를 찾기 위해 떠나려 하지만
아랑이 하고 있는 나무비녀가 자신의 어머니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은오는
자신의 어머니의 행방을 알기 위해 아랑을 돕기로 한다.
행방을 찾는 도중 드러나는 기이한 일들의 행방이 모두 최대감의 집을 향하고
하지만 밀양을 좌지우지하는 최대감의 권세에 의해 번번히 가로막히면서
목숨까지 위협을 받게 되는데~
저승사자에게 쫒기는 아랑을 돕기 위해 달리는 말에 끌어태우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아랑 사또전은 밀양지역의 아랑전선을 모티브로 하여 픽션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그래서 아랑전설을 안다면 좀더 흥미를 높일 수가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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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전설(阿狼傳設)
아랑의 본명은 윤동옥(尹東玉)으로서 경상도 밀양부사의 딸이었다.
어려서 어머니를 여의고 유모에게서 자란 아랑은 미모의 처녀로 흠모하는 이가 많았는데
어느날밤, 음흉한 유모와 통인(通引) 주기(朱旗)가 흉계를 꾸며 달 구경 나온 아랑을 욕보이려 하였다.
아랑은 통인에게 항거하다가 끝내는 칼에 맞아 죽고, 대나무숲에 버려졌다.
이후 밀양에 부임하는 부사들이 첫날 밤에 의문의 주검으로 발견되어 모두 그 자리를 꺼리게 되었고,
이때 이상사(李上舍)라는 담이 큰 사람이 밀양부사를 자원하였다.
부임 첫날 밤, 이상사 앞에 나타난 아랑의 원혼에게서 억울한 죽음을 들은 그는 원한을 풀어주기로 약속하였다.
이상사는 곧 통인을 잡아 처형하고, 아랑의 주검을 찾아내어 장사 지내니 그 뒤로는 원혼이 나타나지 않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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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도 읽다보면 판타지소설처럼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아랑사또전의 또 재미는 바로 옥황상제(유승호)와 염라대왕(박준규)의 등장씬들인데요
아들뻘인 유승호와 친구처럼 대화하는 박준규~^^
유승호의 몸을 부러워해서 내기에서 이기면 몸을 달라고 하죠 ㅎㅎ
마지막으로 아랑사또전 방영당시 많은 물의를 일으킨 장면이 있죠^^
바로 사다리장면입니다... 편집을 너무 성의없이 했다고 욕을 좀 먹었었죠^^
혹여 보시다가 놀라지 마시라고 스샷올려봅니다.^^
이상 이준기, 신민아 주연의 '아랑 사또전'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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