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향이의 싱글라이프

태극기의 비극! 광복절에 사라진 태극기 그 이유는...

 오늘은 8월 15일 광복72주년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 보기가 힘듭니다. 작년에는 집집마다 걸려있던 태극기들로 인하여 날짜 인식을 잘 못하던 저도 "아 오늘 광복절이구나!" 하고 부랴부랴 태극기를 꺼내서 계양했지만...오늘은 제가 사는 골목 자체에 태극기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이는 비단 개인적인 현상만은 아닙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광복절이 다가오면 태극기를 이용하여 각종 이벤트의 디자인을 장식했었는데요! 올해는 광복절이벤트를 하는 곳은 있지만 태극기를 이용한 디자인으로 광복절이벤트에 애국을 더한다던가 흥미를 더하는 그런 이벤트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기업들에서도 태극기의 사용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국기인 태극기가 어쩌다가 이렇게 대중들에게 외면 받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박근혜前대통령의 탄핵시 일어났던 보수진영의 태극기집회라는 말도 안되는 행위로 인하여 태극기의 본질이 훼손되면서 우리나라 국기인 태극기에 좋지 않은 이미지가 덪쒸워졌기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생각할수록 열이 받는 것이...작년까지만 해도 태극기는 악제와 폭정에 대항한 저항의 상징이었고, 독립의 자긍심이었으며, 국민이 즐거울때 함께 감동을 고조시키는 윤활제였습니다.

 그런 태극기를 말도 안되는 집회를 하면서 단지 자신들의 정당성을 확보할려는 목적으로 국가의 국기를 사용하여 시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더군다나 철없는 어린애들도 아니고 어느정도 지성인들이 그런 짓을 했다는 것이 더욱 가슴이 아프네요!

 주변에서도 태극기를 계양하는 것이 왠지 친박진역과 역이는 것 같아 좀 기분이 이상하다고 애기하는 분들도 있고, 기업들도 박근혜前대통령의 탄핵반대시위에 사용된 태극기로 이벤트를 한다는 것이 꺼려진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국기입니다. 사랑해주세요! 태극기를 이용한 자들을 미워해도 태극기를 미워하진마세요!

 한번의 이미지 실추로 인해서 마음아프게도 태극기의 이미지가 조금 이상해졌지만, 대한민국의 국기인만큼 다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