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기업 위메프에서 회원들의 정보가 5시간동안 노출이 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15일 발표에 따르면 수만명으로 추정되는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지난 14일 위메프의 포인트 내역을 조회하는 페이지에서 5시간 30분 가량 노출이 됐는데요! 회원들의 실명과 환급금액, 환급신청일, 그리고 거래은행을 포함한 계좌번호까지 유출이 되었다고 하네요!

 

위메프측에서의 공식설명에 따르면 개인정보 유출사건은 위메프의 관리자가 페이지를 업데이트를 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는데요!

 

관계자는 개인정보의 노출 사실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과만으로 끝이 날 문제인지 하는 생각이드네요!

 

예전의 '옥션사태'와 더블어 지난해 5월의 '인터파크'의 해킹으로 인한 1000만명분의 이름, 이메일주소, 집주소, 전화번호, 인터넷ID등의 고객정보가 유출이 되었으며, 올해 3월에도 인터넷 숙박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에서도 해킹으로 인한 99만여건의 고객정보가 유출이 되는등, 매해 거대 인터넷기업들의 고객정보들이 유출이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업들이 이를 심각하게 인식하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문제가 발생해도 공식사과와 해당건에 대한 과징금정도에서 끝이 나고, 영업을 하는 것에도 당시에만 살짝 매출이 하락하고 금방 다시 복구가 되기 때문인듯 한데요!

 

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대부분의 일처리가 인터넷 상에서 가능하게 된 만큼 개인정보의 가치는 점점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실정에서 이렇게 수많은 네티즌들의 정보가 유출이 된다는 것은 기업들의 개인정보보호불감증에 걸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징벌로 영업정지 3개월에서 6개월정도 맞게 된다면...(인터넷 기반의 기업들의 경우에는...6개월 영업정지면 회생이 힘들수도 있겠죠!) 아무래도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전문인력을 따로 양성하고, 개인정보유출이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인지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던지 아니면 기업들의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위험도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정책을 펼치던지 해야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예전에 남의 개인정보로 카드를 만들고 휴대폰을 개통하여 수천만원의 쇼핑을 하고 수백만원이 넘게 휴대폰을 사용하여 잡혔던 사람에 대한 방송이 갑작스레 기억이 나네요! 당한 사람은 자신의 억울함을 성토하지만... 카드기업과 통신기업에서는 정당한 부과라고 하여 사용요금을 부과했고 피해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보내는 것이 방송에 나왔었는데...인터넷 관련 기업들은 개인정보를 안좋은 쪽으로 이용하게 된다면 도용당한 네티즌들의 경우에는 최악의 경우 자신의 인생에서 파면을 맞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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