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1998년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미스터Q를 봤습니다.

풋풋한 시절의 당대 최고 스타였던 김민종과 김희선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더군다나 송윤아를 지금에 있게 만들었던 드라마라고 할 수 있죠!

 

송윤아가 미스터Q에서 악역으로 열연하면서 이슈몰이를 하면서

스타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참고로 중간에 엑스트라로 나오는...

김명민 역시도 어린시절의 모습이 귀엽게 보이네요!

 

20년전의 드라마라 그런지...

스토리의 로맨스가 정말 풋풋하다고 할까요!

요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정말 풋풋한 설레임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김희선과 김민종의 볼뽀뽀신...

김희선의 표정연기가 좀...

당시에는 김희선이 연기를 썩 잘하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정~말 연기를 잘하는 듯!

(볼뽀뽀 하나로 이렇게 좋아합니다! 뭔가 아련한 풋풋함이라고 할까요!)

 

요즘 드라마에서는 키스장면도 딥키스로 시작을 많이 하죠!

더군다나 첫화부터 키스로 시작해서 매회 키스신이 나오는 드라마도 있을 정도입니다.

 

오랜만에 옛드라마를 봤더니...

서로 알아가면서 좋아하게 되고,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손을 잡게 되고,

볼에 뽀뽀를 받으면 행복한 표정으로 설레여하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더군요!

 

이런 풋풋한 모습때문에 옛날 드라마들을 종종 찾아보나 봅니다.

요즘 드라마에서 느낄 수 없는 향수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최근에는 드라마들이 너무 걷멋만 들어서...

(아마도 도깨비 후유증이 아닐까 싶네요!)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이미지 싸움인듯한 드라마들이라...

장면 임팩트만 있을뿐 지나고 나면 생각나는 드라마들이 없습니다.

흔히들 양산형드라마라고 하죠!

 

그에 비해서 옛날 드라마들은 깊이가 있다고 할까요!

스토리 자체도 재미있고, 캐릭터들의 반전 매력도 넘치죠!

글의 구성에서 의아함이 느껴지지도 않구요!

미스터Q의 경우에도 20년이 지났음에도 드라마를 보면서

전혀 지루하다는 느낌이 안든다고 할까요!

트랜디드라마이긴하지만... 뭔가 드라마에서 깊이가 느껴진다고 해야할지...

 

주말에 쉬면서 뭐하지~~하는 분들은

옛날 드라마들 찾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주말드라마 같은 가족애가 느껴지는 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수목드라마이지만 구성자체가 주말드라마같은 구성을 가진 드라마!

보통 미니시리즈가 주인공 2인으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것에 비해서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의 경우에는

독특하게도 주말드라마처럼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인공 역시 5명이나 되며...

커플은 총 10명이나 되는 방대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족의 가족애를 이야기하는 스토리이기에 등장인물이 많은 것은 어쩔수가 없겠죠!

왜그래 풍상씨는 가족의 이야기를 닮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무심했던 아버지,

그리고 바람난 어머니!

 

이야기의 시작은 아버지의 죽음에서 시작됩니다.

가족에게 무심한 아버지를 대신해서 동생들을 키웠던 풍상이!

바로 유준상이 어떻게 보면 이 드라마의 진정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식처럼 동생들을 키웠지만...

문제가 많은 동생들로 인해서 하루도 편할날이 없는 풍상이...

솔직하게 말하면 풍상이 캐릭에서 고구마의 느낌이 난달까요!

저라면... 독수리가 자식을 벼랑에서 미는 것처럼...

저정도로 막나가는 동생들이라면...

일단은 동생들을 내쳤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풍상이는 어떻게든 동생들 문제를 해결하다보니...

정작 자신의 문제는 계속해서 소홀하게 되면서,

아내와 딸과의 문제가 계속 발생하게 됩니다.

왜그래 풍상씨에서 가장 멋짐캐릭으로 자리잡은 외상이!

이창엽이라는 배우가 연기를 하는데...

음... 처음보는 배우지만... 왠지 목소리도 그렇고 멋있네요!

어머니쪽의 비밀로 인해서 막내동생이 되지만...

풍상이를 제외하고는 어머니의 비밀을 모릅니다.

 

동생들이 막나가는 것은...

어쩌면 어머니의 내력일지도 모르겠네요!

이사돈만 생각이 나는... 전혜빈이 맡은 정상이!

이름처럼... 왜그래 풍상씨에서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입니다.

 

처음에 불륜으로 빠질때는...

"와~ 이 집안은 정말 정상적인 인물이 하나도 없나?"

하는 생각도 했지만...

결국은 정상적으로 돌아온 캐릭터!!

풍상이의 아내로 나오는 간분실역의 신동미!

20세기소년소녀에서 안소니의 매니저역으로 나오면서

나름 귀엽다고 느꼈던 배우인데...

 

왜그래 풍상씨에서는 정말 안타까운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4명이나 되는 시동생들을 키우면서...

그런 시동생들이 문제 일으킬때마다 빛을 내서라도 해결하는 남편!

하지만 성인이 된 뒤에도 문제만 일으키는 시동생들을 끌어안고 가는 남편을 보면서...

솔직히 저상황이면... 기침만 해도 암나올듯~~

이 배우도 처음보는 배우인데...

뭔가 은근히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네요!

기은세라는 배우인데... 뭔가 멍뭉미가 있다고 할까요!

 

외상이와 러브모드를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정상이의 친구로 나오는데...

사연이 많은 듯한 캐릭터!

실질적으로 미니시리즈라는 느낌을 주는 것은...

이창엽과 기은세의 달달할듯 말듯한 썸이 아닌가 싶네요!

 

다른 부분에서는 주말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드라마가 그렇듯... 재밌네요!

생각없는 도박중독에 백수인 둘째 이진상!

오지호가 역활을 맡았는데...

원래 멋있는 역을 참 많이 했던 배우인데...

연기폭이 점점 넓어지는 듯 합니다.

 

이름처럼... 정말 진상짓을 많이 합니다.

타이어팔아서 도박장갈때는... 대박이더군요!

문제를 일으키는 생각없는 투톱 동생들중 하나는 바로 화상!

인생이 이름따라 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 둘을 보고 있으면... 정말이구나 싶습니다.

이시영이 화상캐릭터를 열연하는데...

 

정말 생각없이 행동하는 것을 보면... 속에서 천불남!

하지만 둘 모두 생각이 짧은 것이지 속정은 깊은 캐릭터인듯 하네요!

원래는 주말드라마로 제작이 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구성자체가 주말드라마의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32부작(30분당 1회 편성)으로 편성이 되었다면...

내용이 후반으로 갈수록 비어보일까 싶은 느낌이 드네요!

 

보통 16부작인(30분편성 32부작) 미니시리즈인 것을 비춰보면

가족들의 각기 다른 스토리를 모두 보여주는 것에는 많이 짧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상(전혜빈)이의 불륜과 관련된 내용이라던가,

외상(이창엽)이와 조영필(기은세)과 관련된 내용에서

뭔가 너무 급전개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다른 가족들 역시 마찬가지이구요!

좀 더 깊이를 줄수 있었을 듯 싶은데...

심오해질듯 하면 내용이 전환되어 버리는 바람에...

그부분에서 많이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볼만한 드라마가 없으시다면~~~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를 한번 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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