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채널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오늘 소개해드릴 드라마는 2013년도에 E채널에서

방영되었던 '실업급여 로맨스' 입니다.

 

방송국의 종편제가 실행되면서  E채널 역시

야심차게 드라마 시장에 뛰어들었던 작품이지만...

안타깝게도 공중파와 tvN, JTBC, OCN등등의

기존 드라마시장을 꽉 잡고 있는 채널들에 비해

E채널은 인식자체가 새로운 드라마를 런칭한다는

인식이 없었던 시기이기에 큰 시청률을 보이지는 못했던 작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재밌게 봤던 작품입니다.

 

드라마소개

 

 

제목 : 실업급여 로맨스

 연출 : 최도훈

총회차 : 10부작 완결

방영일 : 2013.10.05~2013.12.07

 출연 : 이영아, 남궁민, 서준영, 배슬기, 박진주, 김강현. 전창걸

등장인물

 

 이영아(임승희역) -  성공의 가도를 달리던 드라마작가였지만, 사랑때문에 성공의 기회를 차버리고, B급 드라마작가를 전전하고 있다. 

 사랑도 실패하고, 드라마작가로서의 일도 실패하였지만, 작가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지만, 그녀에게 회사의 도산과 함께 옛남친과의 악연이 다가온다.

 남궁민(김종대역) - 고시를 준비하던 고시생이었던 20대! 철모르던 시절이 지나고, 사랑의 실패와 부모님의 고충을 알게 되면서, 대학조교로 일하게 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으로 인해서 사고를 치고, 지원받기로 약속했던 유학의 길도 막히게 된다.

 결국 고용센터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서 새인생을 살듯 보였지만, 옛여친을 만나게 상황이 꼬이기 시작한다.

 서준영(송완하역) - 김종대의 고시동기로 당시에는 내성적인 모습으로 존재감이 없었지만, 변호사로 성공하면서 만찢남에 등극하게 된다.

 김종대의 여친이었던 임승희를 짝사랑했지만, 고백을 하지 못하고 인연이 끝나는 듯 했지만,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임승희를 만나게 된 완하는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면서 결국 임승희와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배슬기(문선주역) - 임승희의 친구이자 같은 작가의 꿈을 꾸었던 사이였지만, 임승희가 종대와의 갈등으로 방황하는 사이에 기회를 잡고 스타작가가되었다.

 김종대를 좋아해서 승희와 종대사이에서 갈등을 만들었던 장본인이다.

줄거리

 

20대의 중반과 후반을 함께했던 임승희(이영아)와 김종대(남궁민)!

고시생과 약국알바의 만남은 주위 고시동기들의 부러움을 샀고,

그렇게 계속된 사랑을 기대했던 두사람이지만,

작은 오해가 점점 커져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이별아닌 이별을 하게 된다.

종대로 인해서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승희!

스타작가로의 길목에서 한발 삐끗했을 뿐이지만,

그녀에게 더이상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B급 작가로 거의 표절에 가까운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 그녀의 일상.

하지만 그마저도 회사의 도산으로 일상이 무너지게 되고,

결국 실업자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자신이 가장 힘든 순간 승희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는 종대!

서로가 사랑했던 행복한 시간들의 추억마저 기억하기 싫다!

 

군대를 다녀온 후 고시의 길을 포기하고,

대학조교로 일을 하면서 교수 대신 논문을 써준 댓가로 유학을 가게 되지만,

유학을 얼마 안남겨둔 상황에서 정의감이 발동!

결국 술먹고 사단을 내게 된다.

 

유학지원이 철회되고, 급기야 조교자리까지 짤리게 된 종대!

고용센터에 임시계약직으로 근무를 하게 된 종대앞에

기억하기도 싫지만, 보고도 싶었던 그녀 승희가 나타난다.

찌질한 흙수저인생의 두사람 앞에 각기 다른 인연이 나타나고,

종대에게는 부잣집딸 오연우(정승아)가

승희에게는 자신을 짝사랑했던 변호사 송완하(서준영)가 다가온다.

 

서로 다른 사랑을 시작하게 된, 두 사람이지만,

서로의 만남이 이어질수록 오해가 점점 풀려가게 되면서

다시금 두사람사이의 사랑과 추억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시청후 개인적인 생각

 

 실업급여 로맨스는 실업자 수가 급증하고, 취준생들의 취업고난이 가중되는 현 사회를 로맨스드라마를 통해서 풍자와 위트로 시청자들에게 쉽게 인식하게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던 듯 싶습니다.

 드라마를 보는 동안 주인공역을 맡은 이영아의 실업후의 적나라한 고충들, 그리고 남자주인공인 김종대역의 남궁민의 부모의 기대를 받고 고군분투하지만, 결국 현실을 인정하고 고생하는 부모님을 위해 자신의 목표를 접고 현실에 안주하는 모습등이 현대사회의 젊은 이들의 현실을 대변하는 듯 보여집니다.

 또한 성공과 사랑에 대한 갈등이나, 사각관계를 통한 애증문제등등을 보여주면서 드라마의 재미를 끌어올린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지...너무 상황을 코믹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을 보여서...미드의 코미디적인 성향이 섞이다보니...다소 눈쌀이 찌푸려지는 부분이 초반에는 많이 보여집니다.

 어거지식 웃음코드를 유발시키려는 부분이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들을 제외하고는 상당히 재밌게 보았던 작품입니다. 

 연기력하면 빠지지 않는 이영아와 남궁민의 캐미 역시 돋보였던 작품입니다.

 1~2화를 볼때는 솔직시 무슨 B급 드라마를 보는 줄 알았습니다.

 어거지식 유머코드로 인해서..."와 이영아랑 남궁민이 이런 드라마에 출연을 하네??"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회차를 거듭해가면서 유머코드가 빠져나가고 진지하게 넘어가면서 많은 공감대와 함께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업급여 로맨스'는 2가지 시점으로 진행이 됩니다.

 이영아가 연기한 임승희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이 되고, 이후 4화부터는 남궁민이 연기한 김종대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나의 같은 사실에서 서로 다른 생각과 기억을 가지고 있는 두사람의 오해를 회차를 분류해서 각기 보여주는데, 이렇게 방송을 구성하다보니 두 사람의 관점에서 서로간에 복선이 생기면서 몰입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내용을 다시 보게 된다는 점에서 약간의 지루함 역시 공존한다는 문제점이...

 전체적으로 첫화를 제외하고는 몰입해서 봤던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까지 E채널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의 리뷰였습니다.

친애하는 판사님께 결방!!!

요즘 한참 몰입해서 보고 있는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정말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이며,

수요일날 드디어 윤시윤과 이유영의 러브스토리가 진행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목요일에 방영하는 21~22회차가 정말 기대가 되었습니다만...

결방을 하고 말았네요!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일란성쌍둥이인 한수호(윤시윤), 한강호(윤시윤) 두 형제가

사건에 휘말리면서 한강호가 판사인 엘리트 한수호의 인생을 살게 되면서

자신이 살아왔던 억울한 인생을 통해서 재판에서 권위의 판사가 아닌,

친숙하면서 재판장안의 모든 사람들을 존중할 줄 아는

판사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그동안 재판물에서 보였던 권위적이면서

냉철한 법에 대한 해석만으로 판결하던

판사들의 이미지를 많이 친근한 이미지로 변모시킴으로서

친근하게 다가온 작품입니다.

 

더욱이 윤시윤의 1인 2역을 통해서 상반된 입장을 보여줌으로서

막연한 미움은 없는 것이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해야한다는 것과

시청률의 보증수표나 마찬가지인 김혜옥배우님이

윤시윤의 어머니역으로 나오면서

가족의 정이 무엇인지를 한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입니다.

거기에 이유영의 기존의 작품들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색다른

귀엽지만 고집스러운 캐릭터 송소은 역을 맞아 열연하면서

더욱 몰입감 있게 거의 화면에 빠져들어서 보고 있는 작품입니다.

이제 한참 로맨스가 무르익어가면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계속적으로 보고 싶은 상황에서 결방은...

정말 궁금증 + 윤시윤과 이유영의 로맨스를

보고 싶은 삼촌의 마음에 불을 지르네요!

 

스포츠뉴스 생방송으로 인하여 8시 이후

SBS 모든 프로그램이 결방하고

영화로 대체를 했다고 하는데...

 

그럴거면 결방을 굳이...

시청자들 떠나가라고 고사지내는 것도 아니고...

 

2번에 걸친 결방으로 인해서

회차는 맞춰질듯 싶습니다.

아쉽지만 힘겨운 일주일을 다시 기다려야 겠습니다.

그럼에도 '친애하는 판사님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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