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타지에 나와있다고 블로그포스팅중에 간간히 썼었는데...
시골에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친구를 도와주기 위해 잠시잠깐 시간을 만들어 아로니아과수원에 함께 있었습니다.
주변이 이렇듯 풀밭이고...주변에 인적이라고는 없는 곳이지만!
도시와는 다르게 여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초저녁만 되어도 추워서 가을 추리닝을 입고 지퍼를 여미는 곳입니다.
시골의 향긋한(?)향기와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도와주면서 아로니아를 채집하고 있었는데...문제가 생겼습니다.
쇄기에 쏘여서 팔꿈치가 따금거렸었는데...첫날에는 5~6개정도의 두드러기가 났는데...
3일째만에 온몸에 두드러기가...
점점 간지러워지더니...지금은 너무 간지러워서 참을 수가 없어서 오랜만에 도시로 탈출하여 병원에 갔습니다.
알레르기 주사를 맞고, 처방해준 약까지 먹었지만...여전히 가렵네요!
병원에서는 진드기나 쇄기 둘다 알레르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만 말하고...뭐가 문제인지 알아야 조심히 일할텐데...뭐 쐐기에 쏘인 그날 저녁부터 생기기 시작했으니...아마도 산진드기가 아니라 쐐기독에 오른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친구를 도와주던 일을 쉬기로 했습니다.
걱정을 하는 듯한 표정속에서도 홀로 아로니아를 따야하는 마음이 들어서인지 약간 서운해 하는 모습도 보이더군요!
당분간은 가려움과 싸우면서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금방 가라앉지가 않네요!
곧 추석입니다. 제초작업하시려고 시골에 찾아가시는 분들은 덥다고 반팔로 제초작업하지 마시고, 최소한 팔에 팔토시라도 착용하시고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처럼 고생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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