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고소당하다! 해피밀세트 먹은 아이 햄버거병걸려 신장90%가까이 손상!
해피밀세트를 먹고 햄버거병에 걸린 피해자의 가족이 맥도날드의 한국지사인 한국맥도날드 유한회사를 7월 5일 식품안전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습니다.
피해자측에 따르면 작년 9월 피해자인 4살 여아는 경기도 평택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해피밀세트를 먹고 2~3시간 뒤 복통을 호소했고, 점차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설사와 함께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자 병원을 찾았고 3일뒤 중환자실에 입원하면서 HUS진단을 받았습니다.
HUS는 용혈성요독중후군의 약어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가장 심한 증상으로 신장이 불순물을 제대로 걸러주지 못해 독이 쌓여 발생합니다. 즉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뒤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질환으로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망률도 발생환자의 5~10%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신장기능의 50%이상이 손상되기 때문에 완전회복을 할 수 없는 질병입니다.
현재 피해여아는 2달이 지나 퇴원을 한 상태이지만 신장의 90%가까이 손상돼 배에 구멍을 뚫어 하루에 10시간씩 복막투석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햄버거병은 주로 고기를 갈아서 덜 익혀 조리된 음식을 먹었을때 발병하며 미국에서 1982년 햄버거에 의해 집단 발병 사례가 보고 된 후부터 햄버거병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피해자측은 맥도날드의 햄버거속 덜 익힌 패티가 원인이라고 밝히면서 "맥도날드는 이런 위험 발생 가능성을 알았고, 특히 HUS는 주로 소아에게 발병하는 질병으로 어린이들은 더 큰 위험에 노출돼 있음에도 아무런 고지를 하지 않고 어린이용 해피밀 메뉴를 판매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맥도날드측은 기계로 조리하기 때문에 덜 익힌 패티가 나올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피해자측은 해당 매장의 문제점을 밝히기 위해 CCTV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예정입니다.
맥도날드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아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 당사는 식품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있으며, 이번 사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며, 앞으로 이뤄질 조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입장발표를 했습니다.
어느쪽의 주장이 맞는 것인지는 법원에서 판결이 나봐야 아는 문제겠지만, 당장은 아직 4살밖에 안되었는데 매일 투석을 해야하는 피해 여아의 회복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이 많은 4살이라는 어린아이인데... 의학이 발달되거나 기적이 일어나서 완치되었으면 좋겠네요! 피해여아의 가족분들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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